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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 "파리 상점 일요일 영업 허용하겠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가 일요일에도 상점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을 방문한 발스 총리는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프랑스 정부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경제 성장"이라며 "기업을 경영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파리와 관광지 매장이 일요일에도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프랑스 노동법은 원칙적으로 일요일 영업과 심야 영업을 금지하고 특별한 조건에서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관광지구에 자리 잡은 매장이나 식당, 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일부 상점만 제한적으로 영업할 수 있습니다.

대형 노조 등은 여전히 노동자의 휴식을 위해 일요일 영업에 반대하고 있지만 10%가 넘는 만성적 고실업 상황이 지속하면서 일요일 영업 허용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형 인테리어·가정용품 매장이 소비자 권리 등을 내세우며 일요일 영업을 강행하자 노조가 반발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발스 총리는 또 고연봉 직원을 둔 기업에 최고 75%에 이르는 고율의 세금을 부과하는 사회당 정부의 '부유세'에 대해서도 "내년 1월 만료된다"며 연장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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