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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인천 아시안게임 성적, 김정은 영도의 결실"

北 신문 "인천 아시안게임 성적, 김정은 영도의 결실"
북한은 5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높이 평가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도한 체육중시 정책의 결실로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북한의 이번 대회 성적이 "선군조선의 존엄과 국력, 필승의 기상을 온 누리에 힘있게 떨친 영웅적 장거"이자 "우리 당의 체육강국 건설 구상과 체육중시 사상의 위대한 생활력에 대한 힘있는 과시"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로 종합순위 7위에 오르며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10위권에 복귀했다.

사설은 "체육을 국력을 시위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내세우시고 나라의 체육 발전에 크나큰 힘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의 현명한 영도가 있기에 오늘과 같은 경이적인 우승의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만 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관점과 입장을 지니고 체육 부문을 비롯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원수님께서 주신 과업들을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사설은 "오늘 체육 부문은 선군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떨쳐나가는 데서 선봉에서 내달리고 있다"며 "체육인들의 공격정신과 완강한 투지를 적극 따라배워 부강조국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들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이날 2면에 게재한 정론에서는 남자역도 엄윤철 선수를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 선수들을 열거하고 "그 중에서도 우리 여자축구 선수들의 경기 소식은 참으로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환희를 안겨준 쾌승 중의 쾌승이었다"며 여자축구 팀의 우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번 대회 개최지인 인천의 월미도가 6·25 전쟁 당시 북한 해안포병대원들이 남한군과 미군의 인천상륙작전에 맞서 싸운 곳임을 상기시키며 "우리의 체육인들은 경기장에 나선 선수이기 전에 월미도 용사들이 발휘한 조국결사수호 정신, 원수 격멸의 의지를 이어받은 선군조선의 후손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정론은 금메달을 딴 엄윤철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사상'의 힘으로 승리했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우리의 힘, 선군조선의 최고 국력은 어제도 오늘도 사상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이날 5면에는 '조선여자축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르는 제목의 글을 싣고 북한 여자축구팀이 과거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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