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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갈 길 바쁜 두산에 '고춧가루'

기아 타이거즈가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두산을 2-1로 물리쳤습니다.

기아의 교체 용병 저스틴 토마스는 6전 7기 끝에 한국 무대 첫 승을 거뒀습니다.

6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고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한 토마스에 막혀 두산은 5위 SK와의 승차를 다시 1경기 차로 늘렸습니다.

기아는 1회 말 이대형과 브랫 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범호가 2루타를 터뜨리며 2점을 얻었습니다.

두산은 7회 초 2사 1,2루에서 대타 호르헤 칸투의 빠른 타구를 KIA 3루수 이범호가 실책으로 잡지 못한 틈을 타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민병헌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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