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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가대표] 여호수아, 실수는 잊고 다시 스타트 라인에!

지난 2일 한국 육상에서 감격의 메달을 거머쥔 선수가 있었습니다.

남자 200m 깜짝 동메달 주인공 여호수아는 자신의 인천 아시안게임 마지막 출전 경기로 2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계주 대표팀은 한국 기록을 두 번이나 갈아치우며 급성장한 기대주였기 때문에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높지 않아보였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한국은 바통을 교환하는 사이에 서로 손을 더듬으며 시간이 지체됐고, 그 사이에 20m의 바통 존을 넘어 실격 처리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이번 대회를 마치는 줄만 알았던 여호수아는 35분 뒤 트랙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600m 계주에 출전하기로 했던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대체 선수로 나선 것입니다. 마지막 주자로 바통을 이어받은 여호수아는 전력을 다해 뛰었습니다. 결승점에서 넘어지면서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혼신의 질주로 한국은 3분 03초03이라는 한국 신기록과 함께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35분 전, 통한의 실수를 잊고 다시 스타트 라인에서 열정의 레이스를 펼친 한국 육상의 간판 여호수아! <오늘의 국가대표>입니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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