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 BIFF] '황금시대' 탕웨이 "직설적인 성격, 주인공과 닮아"

배우 탕웨이가 영화 속 캐릭터와 자신의 실제 성격이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갈라 프레젠테이션 '황금시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탕웨이는 "영화를 다 찍고 홍보기간을 거치면서 내가 샤오홍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걸 알게 됐다. 우선 나도 샤오홍처럼 어릴 때부터 부친과 할아버지 교육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샤오홍도 그렇지만 내 성격도 굉장히 직설적이다. 나도 어릴 때 하고 싶은것을 다하고 살았다. 샤오홍의 삶을 연기하면서 내가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났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금시대'는 1930년대 격변의 중국, 미치도록 글을 쓰고 싶었던 천재작가 샤오홍의 강렬한 삶을 그린 드라마. 탕웨이는 혼란스런 시대 속에서도 글을 쓸 수 있기만을 바랐던 천재작가 샤오홍을 연기해 '색, 계'에 이어 다시 한 번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