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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35년 된 급발진 원인 규명, 의외로 간단"

* 대담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급발진 원인? 자동차업계가 간단히 응용만 하면 알 수 있다"

▷ 한수진/사회자:

최근 5년 동안 국내에서 발동한 자동차 급발진 의심사고가 417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 해 정부가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려서 공개 시험까지 했지만 자동차의 결함 때문인지 운전자의 실수 때문인지 속 시원한 결론을 하지 못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급발진의 원인을 밝혀줄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주장이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대림대학교 김필수 교수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네,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예, 지금 국내에서 급발진 의심사고 해마다 늘고 있는 거죠?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늘고 있습니다. 사실 근본 원인은 해결은 안 되면서 또 블랙박스 자체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영상이라든지 음성 같은 것 보게 되면은 실제적으로 급발진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고요. 또 가솔린 엔진과 자동변속기 기관이 거의 대부분 급발진 생기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점차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해결책은 없는 상황에서 차는 공급되고 또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러나 실제적으로 말씀하신 거는 신고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는 최소한 다섯 배에서 열 배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신고 안 되는 것이 워낙 많기 때문에요. 그런 측면에서 생각 이상으로 상당히 많다, 그렇게 볼 수 있고요. 그러나 그 중에서 저희가 80%정도는 운전자 실수라고 보고 있고요. 나머지 20%가 진짜 급발진, 운전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차량이 움직였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열 건 중에서 한 두 건 정도는 급발진으로 볼 수 있다.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네, 진짜 급발진이고. 여덟 번 정도는 운전자 실수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근데 우리나라와 일본 차가 급발진 의심사고가 특히 많다고 그러던데, 이건 왜 그렇습니까?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꼭 일본 차 우리나라만 해당하는 건 아니고 꼭 미국도 해당이 됩니다. 왜 그러냐면은 말씀드린 가솔린 엔진과 자동변속기가 거의 다 공급되어 있고요. 유럽 같은 경우에는 많이 안 생기는 이유가 두 대 중에 한 대가 수동 변속기가 장착이 되어 있어서 아예 급발진이 안 생기고요.

또 전체에서 두 대 중 한 대가 승용 디젤차입니다. 거의 발생을 안 하고요. 이게 가솔린 엔진 쪽인데 그렇다보니까 유럽 쪽은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건수가 적은데, 우리나라 일본, 미국 쪽이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가솔린 엔진의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에서 발생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근데, 지금 우리 정부가 지난 민관 합동 조사팀 꾸려서 재현시험까지 했는데 당시에서는 ‘현재 기술로서는 급발진은 없다’ 이런 결론을 내린 거죠.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근데, 작년에 실험했던 것은 문제가 좀 있고요. 사실 급발진이라는 게 차량 대수로 보게 되면은 몇 만 대 일에서 한 이십 만 대 일 정도가 되거든요. 근데 하루 이틀에 실험을 해서 결과를 뽑는다는 건 사실 불가능한 얘깁니다. 실험은 그렇게 하면 안 되고요.

또 정부에서 작년에서 시행했던 것도 실제적으로 몇 번가지고 조사를 한 거기 때문에 그 결과만 가지고 한 거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고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 측면에서 실험 방법이라든지 또는 사고 난 건수를 가지고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 자체는 사실 납득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떻게 보면 원인을 잘 밝히지도 못했는데 그리고 과정도 충분하지 못했고 그런데도 결론은 ‘급발진은 없다’ 정부가 이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거고. 자동차 업계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잖아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예, 맞습니다. 사실 업계 입장에서는 인정을 하게 되면은 ‘우리 차가 결함이 있다’, 라고 인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현실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주는 것이 업체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지금 급발진 의심사고 대부분이 운전자 과실로 판단이 되고 있는 거죠.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맞습니다. 100%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미국도 소비자 중심으로 돼 있지만은 어느 정도 보상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여러 건 있는데요. 이 경우도 자동차 업계에서 결함이 있다고 인정하는 게 아니라요, 도의적 부분이라든지 또 예를 들어서 소비자가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서 제작자가 증명을 해주게 되는데 그 부분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보상을 해주는 결과지 실제적으로 결함이다, 라고 인정해주지는 않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사실 저희가 이번에 한 것도 운전자 실수냐, 자동차 결함이냐에 대한 것들을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장치를 통해서 명백하게 입증을 해보자라는 측면이 상당히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요, 블랙박스나 CCTV 같은 경우는 급발진 책임 소재를 밝히는 데는 도움이 안 되는 건가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실제적으로 어제 발표를 때 저희가 일반에 설문조사 한 것 까지 발표를 했는데요. 일반 소비자층에서는 급발진 관련 1, 2위가 블랙박스하고 CCTV라는 거죠. 의지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블랙박스라는 것은 앞에 영상이라든지 실내에서의 음성 같은 것만 녹음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거가지고 사실 완벽하게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아니거든요. 제일 중요한 것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이었느냐, 브레이크 쪽을 확실히 밟았느냐, 안 밟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CCTV나 블랙박스는 그런 부분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심증은 가지만 물증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00% 패소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 사고 기록 장치라는 게 있다면서요. EDR?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네, 그 EDR이라는 게 있는데 미국도 의무화를 공개를 했고, 우리나라도 공개를 추진했지만은 지금 3년인가 유예를 시켰습니다.

EDR이라는 게 자체가 우리 말로 자동차 사고 기록 같은 건데요. 한 가지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EDR 자체만 의무적으로 공개하면은 누구 책임인지를 알 수 있다, 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근데 제가 EDR을 10년 이상 봤지만은 EDR은 사실 자동차 제작사에서 에어백이 터질 때 전개하는 과정을 보기위해서 둔 장치입니다. 이 장치가 왜곡돼서 어떻게 보면 사고 기록 장치다, 이렇게 나와 있는 건데, 에어백이 터지게 되면 이건 기록이 안 되고요.

또 제일 중요한 게 EDR을 설사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여기에는 운전자가 실제로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안 밟았는지를 알 수 있는 실효가 없습니다.

결국은 그런 얘기도 있죠. 이거 EDR 자체는 자동차 제작사에게 면죄부만 주는 거다, 결국은 EDR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100% 운전자가 패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지금 EDR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만 있으면, 사고 규명에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의견이 있는데 교수님 말씀 듣고 보니까 그렇지가 않네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거는 아무 의미가 없고요, 실제로 공개하는 것은 운전자 입장에서는 이거 제작사만 볼 수 있는 건데 혹시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공개하는 것이지 이것 자체가 급발진이 누구 책임인가를 어느 쪽 책임인가를 알려주는 이런 장치는 아니라는 것이죠. 굉장히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나마 공개하는 것도 유예가 됐다고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요,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에서 개발한 장치는 어떤 건가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사실 이 장치는 특별한 장치라고 볼 수도 없어요. 어저께 기자회견에서도 몇 번 강조를 했던 부분이 그거고요. 이 장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조금만 이 쪽에 상식을 갖고 있고 이쪽에 종사하거나 장치를 개발한 사람 입장에서는 간단히 개발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제가 몇 번이나 말씀 드렸는데, 그 이유는요.

2009년 거의 2010년 이후부터 나온 차량에는 OBD2라는 장치가 있습니다. OBD2라는 게 뭐냐면요. 차량을 나올 때 차량 시스템 상태를 진단하거나 아니면 고장이 나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즉, 계기판에도 나오지만은 운전석 좌측 밑바닥에 컨넥터가 있는데요. 컨넥터를 통해서 이 차가 이 무슨 문제가 있다, 라는 신호를 알려주는 신호 컨넥터가 있어요. 그거를 OBD2라고 그러는데요. 그 OBD2 자체는 의무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가장 중요한 가속 페달을 얼마나 밟았는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차량 속도는 얼마큼 되는지, 이런 수십 가지 정보가 의무적으로 나오게 되어 있는데 이 신호만 활용하게 되면은 운전자 실수인지 자동차 결함인지를 알 수 있다는 거죠. 근데 그 신호를 지금까지 이용 안했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2009년 이후부터 나온 차량, 매년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백만 대 정도가 되는데, 누적된 대수는 4, 5백만 대 되거든요. 이 차량 모두 다 운전자 실수인지 자동차 결함인지 알 수 있는 신호가 운전석 좌측 밑에 나와 있으니까 이 신호를 제대로만 활용 한다면은 얼마든지 판명을 할 수 있다, 이렇게 강조할 수 있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이 신호를 활용할 수 있는, OBD2라는 신호를 활용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신 거예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맞습니다. 그래서 이 장치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이쪽에 장치를 개발하거나 이런 업계 입장에서는 저희가 보기에는 한 2개월 정도면 충분히 장치를 개발하고요. 특별히 이 장치에 대한 것들도 어떤 특허도 걸 필요도 없고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 이 부분을 안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고요. 그러니까 4, 5년 동안 4년 전에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활용하면 됐다, 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말씀대로라면 굉장히 간단해 보이는데요. 그리고 또 기본 원리라는 게 이미 다 나와 있는 건데 그런데 왜 자동차 업계가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근데 그런 부분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고요. 저희가 차를 보면 OBD2가 최근에 나온 차에는 모두 다 들어가 있어요. 신호를 다 꺼내볼 수가 있어요.

근데 이 부분을 사실은 환경이라든지 이런 걸 강조하면서 생긴 게 OBD2기 때문에 OBD2하고 자동차 급발진에 대한 연관관계에 대한 부분들이 직접적으로 생각을 못하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고요. 그러나 이미 작년 같은 경우부터 보면은 일반 업계에서는요, 실용,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 한수진/사회자:

근데도 안했다는 거예요? 그럼 일부러 안 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맞습니다. 그런 부분도 있다는 거죠. 사실은 누가 방울을 달기가 싫은 겁니다. 35년 누적된 부분이고, 판도라의 상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부분인데. 이거를 어느 업체가 나서서 직접적으로 하기에는 껄끄러운 부분이 너무 많다는 거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것은 몇 년 뒤에 터질 문제고요. 또 터지게 되면은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데, 지금 사실 거부한다고 되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죠.

▷ 한수진/사회자:

지금 업계에서 반응을 보면 글쎄 이런 개념의 장치가 기존에도 좀 시제품으로 나와 있는 게 있다, 아까 말씀하신 EDR, 사고 기록 장치 사고 전 5초부터 기록하는 거와 다르게 사고를 24시간 이상 기록하는 것, 이 정도의 차이 뿐이지 큰 의미가 없다, 공식적으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 뭐 이런 입장들이네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아무도 안 합니다. 왜냐면은 이거를 얘기를 안 한다는 것은 얘기를 하게 되면 문제가 됩니다. 자기들이 밝히기 싫다, 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 거 거든요. 항상 강조하는 게 누구 실수인지는 우리도 좀 알고 싶다, 막 그러지 않습니까. 근데 막상 내놓고 이거에 대해서 부정적 의미가 나온다면은 문제가 있는 메이커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중요한 것은 OBD2라고 아까 신호가 이렇게 나와 있는데, 신호라는 거는요. 신호가 안 나오게 되면은 차가 인증을 못나가게 돼서 생산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법적으로. 만약에 여기 나온 데이터를 거부한다는 것은 자기네 차가 나오면 안 되는 자기부정에 해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이 반응은 할 수가 없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저희도 이해가 안 가는 게 업체에서 이미 신호가 나와 있는데 그걸 무시했었거든요. 저희가 공식적으로 수면 위에 기자회견 가지면서 올린 이유가 이제는 수면 위로 올려서 이 신호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신호를 안 쓰는 것 자가 문제고요. 그래서 각성시키기 위해서 수면 위로 올렸다.

▷ 한수진/사회자:

아, 그렇군요. 혹시 효과는 검증이 됐습니까? 어떤 비슷한 실험을 하셨어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실험은 했고요. 실험 장치만 안 한 겁니다. 모든 신호가 이 케이블에서 다 나오는 걸로 확인을 했고요. 그래서 충돌 시험 장치는 대학에서 있는 것도 아니고요. 국가에서 몇 개 뿐이 없을 정도기 때문에 이거는 정부가 나서서 해줘야 하는 부분이고. 이미 접촉을 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적극적으로 도와 줄 거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부 쪽에서도 곧 관련해서 실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할 수밖에 없고요. 안 하게 된다면은 부정한다는 뜻은 이거가 어느 쪽 책임인지 밝힐 뜻이 없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 한수진/사회자:

충돌 실험을 해보게 되면 더 정확히 드러나겠네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맞습니다. 더 정확하고요. 신호에 대한 신뢰성도 얘기하고 있는데요. OBD2에서 신호는 다 누구나 측정할 수 있고 다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안 나오면은 지금 차 자체가 인증을 해서 출고를 할 수 없는 조건을 갖춘 거기 때문에 정부 자체에서 인증을 잘못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결과를 좀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가속 페달 밟고 있는지가 중요하잖아요. 블랙박스 카메라만 운전석 밑에만 설치하면 되는 것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게 더 간단한 방법 아닌가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네, 4년 전에 제가 얘기했던 겁니다. 왜냐하면 블랙박스에 대한 KS 인증을 제가 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업체들한테 이런 거를 나오면은 밝히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 말씀드린 이런 장치와 더불어서 장치에서 나오는 신호는 십 여 가지 때문에요, 운전자, 차량의 상태, 움직임 이런 걸 다 볼 수가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거죠. 여기에다가 발을 찍는 것까지 영상에 보태진다면 어느 책임인지 100%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운전자가 이 피해를 규명하도록 된 데는 문제가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맡고 있는 대림대 김필수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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