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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유족 대표 3자 회동 불발…오늘 추가 협상

<앵커>

여야 원내대표와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 대표들이 한자리에서 3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첫 만남에서 합의까지 이루지는 못했지만, 오늘(30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그리고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 대표단의 3자 회동은 어제 3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3자 회동 이후 이완구 원대대표는 협상 타결에 이르진 못했지만 밤 사이 유가족 총회를 개최한 뒤 오늘 아침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유가족 총의를 모은 연후에는 저분들이 언제든지 만나자는 시간에 만나겠습니다. (3자 회동에서) 상당히 진지하게 대화가 있었죠.]

새정치연합은 3자 회동 직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협상 경과를 보고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유가족 대표단과 야당 측이 공감대를 이룬 안이 있다고 하면서도, 오늘 본회의 등원 여부는 유가족 총회와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유가족 총회에서 모아진 총의에 기초하고, (오늘) 이어질 협상 결과를 보고 (등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유가족 총회는 어젯밤 9시부터 3시간 가까이 회의를 하고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협상의 전권을 위임할지 여부를 두고 투표를 실시한 것으로 정해졌지만,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본회의에 야당이 불참할 경우, 계류 중인 91개 법안과 의안들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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