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 범위가 터키 국경 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미국 중부 사령부는 시리아 북부 코바니를 비롯해 알 하사카, 민베즈 등 터키와 국경을 맞댄 마을 인근 IS 시설에 일곱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아랍 동맹국들이 시리아와 터키 국경 지역까지 공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S 거점 도시인 락까에 대한 공습도 계속해 비행장, 주둔지, 훈련캠프를 추가로 파괴했습니다.
공습지역에 처음 포함된 코바니는 시리아 쿠르드족 핵심 도시로, 지난 16일 IS가 이 도시를 공격한 이후 16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시리아 공습에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가 참여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IS는 코바니 동부지역에 대한 폭탄 공격을 가해 7명이 부상하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대한 공습도 이어졌습니다.
미군은 이날 이라크 북부도시 아르빌의 남서부도 세 차례 공습했습니다.
영국은 이날 키프로스 공군기지의 토네이도 전투기 2대를 발진시켰지만 직접 공습은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프랑스가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습에 참여하고 있으며 벨기에와 덴마크, 네덜란드도 이라크 지역에 한정해 공습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의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누스라 전선은 미국과 아랍국가의 시리아 공습이 "이슬람에 대한 전쟁"이라며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아부 피라스 알수리 알누스라 대변인은 인터넷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끔찍한 짓을 저지른 국가들은 성전주의자들의 목표물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며 "공습은 알누스라에 대한 전쟁이 아니라 이슬람에 대한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누스라 전선은 지난 24일 공습에서 자신들의 지도자인 아부 유세프 알투르키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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