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는데 이란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윤 장관은 어제 오후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이같이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회담에서 두 장관은 양국의 현안과 우호 증진 방안, 이란 핵협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나라가 외교장관회담을 한 것은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입니다.
윤 장관은 회담에서 이란이 유엔과 진행하고 있는 핵 협상이 오는 11월 24일 이내에 타결되어 이란이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또 이란 핵협상이 북핵 문제에 주는 시사점이 있어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핵협상 기회를 잘 활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자리프 장관은 한반도 내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이란 정부의 분명한 입장임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리프 장관은 이란은 북한과 어떤 군사협력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자리프 장관의 경제협력 요청에 대해 이란 핵협상이 원만히 타결되면 우리 기업들이 이란에 진출해 경제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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