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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물 상당량 태양계 형성 전 생성…외계 생명체 가능성"

지구의 물 상당량이 태양계 형성 이전에 생성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태양계 바깥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지구 상의 물 상당량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탄생하기 전부터 항성 사이의 성간 공간에 존재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연구자들은 극저온의 성간 공간에서 생성된 물이나 얼음의 경우 수소 대비 중수소의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지구의 물 분자 구성을 조사한 겁니다.

물은 지구 생명체의 필수 요소라 이번 연구결과는 태양계 바깥에도 성간 공간의 물을 기초로 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태양계의 형성 과정이 물 분자 내 중수소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연구 공저자인 팀 해리스 영국 엑세터대 부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태양계 외의 행성도 생명체 등장에 필요한 적절한 조건과 물 자원을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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