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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 최고인민회의 불참…건강 이상 생겼나

<앵커>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20일 넘게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던 김정은 제1비서가 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건강 이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2차 회의가 25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습니다. 회의에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제1비서는 어제(25일)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집권 이후 김정은 제1비서가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한 것은 처음입니다.

특히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22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 공식회의에도 참석하기 어려울 정도로 김정은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지난 7월부터 오른쪽과 왼쪽 다리를 번갈아 저는 모습이 포착돼, 발목이나 관절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회의에서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핵심 요직인 국방위 부위원장에 임명하고, 최룡해 당 비서를 국방위 부위원장에서 해임하는 등 김정은 체제를 강화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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