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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소련 군사공동체 "우크라에서 미군 훈련은 도발행위"

옛 소련권 국가들의 군사공동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 CSTO가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합동군사훈련을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니콜라스 보르듀좌 CSTO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두 명이 싸우는 곳에 제삼자가 끼어들어 어느 한 쪽에 칼을 쥐어준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르듀좌 총장은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미군의 훈련은 갈등을 겪는 당사자들을 선동할 뿐"이라며 "갈등이 지속하도록 도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동군사훈련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르듀좌는 하지만 "CSTO는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그는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협정 체결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사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지난 15일부터 합동군사훈련인 '래피드 트라이던트-2014'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CSTO는 서방 주축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맞서 2002년 러시아 주도로 창설된 옛소련 출신 국가들의 군사공동체입니다.

현재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아르메니아 등 6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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