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 유입되는 지하수가 하루에 최대 130t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건물에 하루에 지하수 약 400t이 흘러들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으나 도쿄전력이 올해 5월 지하수 우회 작업, 즉 바이패스를 시작한 이후 하루 유입량이 최대 130t까지 감소했습니다.
바이패스는 인근에 12개의 우물을 파고 원전 방향으로 흘러가는 지하수를 사전에 퍼 올려 바다에 배출하는 작업이며 이를 통해 하루에 약 80t의 지하수 유입을 줄이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또 원전 건물에서 물의 이동을 막는 공사를 시행해 하루 약 50t의 지하수 차단 효과를 내는 등 하루에 130t의 지하수 유입을 줄인 것으로 도쿄전력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원자로 건물 주변에 얼음 벽을 설치해 지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동토차수벽' 공사의 승인 구간을 확대해 관련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문은 올해 12월부터 오 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는 다핵종 제거설비 3기가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서 오염수를 하루에 750t씩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앞서 도쿄전력이 원전 터빈 건물의 터널 부위에 얼음 벽 조성을 추진했으나 제대로 얼지 않아 오염수 차단에 실패하는 등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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