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반군 IS가 이라크 북부의 한 마을에서 주민 수십 명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3일) 북부 키르쿠크주 탈 알리 마을에서 철수한 IS 반군은 오늘 마을로 다시 돌아와 주민 50명을 납치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IS가 이라크에서 대규모 납치를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IS는 지난달에도 이라크 북부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여러 마을에서 주민 수천 명을 납치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앰네스티는 IS가 이라크의 소수 종파나 인종을 대상으로 대량 학살을 자행하는 등 체계적으로 '인종 청소'를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의 한 고위 관리도 "IS가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비인도적 범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S는 지난 6월 10일 모술을 장악한 이래 시리아 동북부와 이라크 서북부 일대에서 급속히 세를 불렸습니다.
지난달 초 이라크 북부에서 공세를 한층 강화한 IS는 지난달 8일 미군이 제한적 공습으로 개입을 시작한 이래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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