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국·멕시코 합작 인공수정으로 회색늑대 탄생

미국·멕시코 합작 인공수정으로 회색늑대 탄생
멸종 위기에 처한 회색늑대가 인공수정을 거쳐 태어났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동물원은 암수 한 쌍의 회색늑대 새끼를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멕시코 일간 라 호르나다가 보도했다.

이들 새끼는 지난 5월26일 세상에 태어났다.

엄마는 멕시코 동북부 타마울리파스주의 타마탄 동물원에 있던 에시타, 아빠는 미국 미주리주 유레카의 멸종위기 늑대보호센터에 있는 퍼킨스다.

차풀테펙동물원은 에시타가 11살로 몸이 쇠약해 자연 임신이 어려워 인공 수정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회색늑대를 인공 수정으로 출산한 것은 세계적으로 주목할만한 일이라고 동물원 측은 자평했다.

과거 멕시코 북부 국경지역에 주로 서식했던 회색늑대는 1930년대부터 미국과 멕시코 양국이 박멸정책을 펼치면서 개체 수가 급감해 1980년대 이후는 아예 종적을 감추다시피 했다.

1977년부터 1980년 사이 미국이 다섯 마리의 야생 회색늑대를 포획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보호와 번식을 통해 현재 미국과 멕시코의 52개 동물보호 기관에 388마리가 자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1998년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 일대 야생에 보호해온 회색늑대들 일부를 풀었다.

미국어류야생국은 지난 1월 이 일대에 최소한 83마리의 회색늑대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멕시코 당국도 2011년부터 보호 정책을 펼쳐 지난 1월 야생에 풀어준 회색늑대 한 쌍이 새끼를 낳았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