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재건축연한 단축 등의 9·1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규제가 풀린 부동산 시장, 과연 시장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우리투자증권 김규정 부동산 팀장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오늘 많이 바쁘시죠?
[김규정/부동산 팀장 : 대책이 연이어 나와서 시장에 관심도 많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함에 대한 질문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이젠 정말 풀릴 것은 다 풀렸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냐는 건데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까?
[김규정/부동산 팀장 : 수요시장의 심리적 기대감은 상당히 고조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7·4 대책 이후 이미 시장의 반응이 이젠 내집마련을 해야 하나 하는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연이어 9·1 종합 대책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고, 대책이 집중된 지역이나 상품에 대해서는 투자수요가 몰릴 수 도 있겠다는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좀 이르긴 하지만 시장에 움직임이 좀 있습니까?
[김규정/부동산 팀장 : 대표적으로 재건축 가능연한의 단축, 안전진단의 기준 완화 같은 재건축의 규제 완화가 있었기 때문에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노후주택에 대한 관심과 질문들이 늘어나고 있고, 일부에서는 노후주택들에 대한 호가도 오르고 있다는 현장의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항상 대책이 나오면 가장 큰 수혜를 볼 지역은 어디다 말들이 많은데, 재건축 연한 규제와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두고 너무 강남 등에 특혜를 준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실제 어떻게 보십니까?
[김규정/부동산 팀장 : 실제로 수혜를 많이 보는 지역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가능 연한 단축의 경우 강남권의 노후주택 중 연한이 얼마 남지 않았던 단지들, 또 목동의 신시가지 단지나 노원구 중계동의 주공아파트 단지처럼 연한 단축이 되면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 대표적인 아파트 밀집 지역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분양시장 같은 경우 하반기에 관심이 높았던 위례신도시나 동탄 2지구 등 남아있는 분양 물량에 대해 수요자들이 집중될 것이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항상 부동산 대책과 맞물리는게 심각한 가계부채인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이렇게 규제를 푸는 것만이 해법이냐 하는 이야기도 항상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김규정/부동산 팀장 : 대책이 나올때마다 '그래서 빚을 내서 집을 사야 하는 것이냐' 고민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있고, 말씀하신 이런 대책,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활성화와 함께 여전히 집을 사지 못하고 전세시장에 머무는 이런 저소득층이나 전세입자들의 주거안정에 대한 부분에서는 좀 더 추가대책이 필요한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기존 주택 시장이 내집 마련 지원이라던지 전·월세 시장의 안정 부분에서는 사실은 직접적인 대책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가장 굼금한 것은 7월 대책에 의해서 9월 대책이 나왔지만, 집을 살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이 9월 대책이 나오면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 전문가로서 조언 좀 해 주시죠.
[김규정/부동산 팀장 : 일단은 청약제도가 간소화되고 규제가 풀리면서 1순위에 금방 도달할 수 있는 분들이 확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래서 청약통장 순위가 안되서 못 쓰시던 분들은 유망 단지 청약은 조금 골라서 꼭 해보실 필요가 있겠고, 이미 1순위이신 분들은 앞으로 1순위가 많이 늘어나서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으니 하반기부터 부지런히 통장을 쓰셔야겠고, 동시에 저금리 상황이고 대출에 대한 규제가 많이 풀리긴 했지만 여전히 빚을 너무 많이 내서 집을 사는 것은 위험한 상황이고, 주택 가치의 30% 이내로 적정한 대출을 써서 내집마련을 하셔야 되는 것이고, 또 한가지 팁이라면, 처분해야 했던 주택을 못 파시던 분들은 시장이 이렇게 좀 움직일 때 적극적인 매각 전략을 써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중요한 말씀 해주신 것 같은데, 늦은시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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