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김신욱이 오늘(1일) 파주 NFC 훈련에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훈련에 앞서 기자들 앞에 선 김신욱은 "역대 와일드카드 중에 제가 제일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 희생하고 더 열심히 제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역대 와일드카드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또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신욱은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분명히 손흥민 선수의 몫을 해줄 거라고 믿고 있고, 우리가 더 잘 된 조직으로 승부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8년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에 대해선 "대한민국 축구가 잘 한다는 생각을 빨리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 팀은 이제부터 조직력을 갖추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다가올 고비를 어떻게 극복하겠냐는 질문에는 "팀 위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분명히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습니다.
지난 2012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울산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신욱. 기존에 보여줬던 능력과 더불어 훈련을 앞둔 그의 당찬 각오가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