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8월) 북한 평양에서 국제프로레슬링대회가 열렸습니다.
북한과 일본의 이노키 의원이 공동 주최한 대회입니다.
이틀간 진행된 대회에는 미국과 프랑스 그리고 일본에서 모두 17명의 남녀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의 밥 샙, 프랑스의 제롬 르 벤너 등 유명 선수들이 격렬한 레슬링 동작을 선보일때마다 뜨거운 박수가 쏟아져나왔습니다.
북한에서 열리는 국제프로레슬링대회는 1995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대회 첫날 1만3천여명의 관중들이 모여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켜보았습니다.
[북한 주민 : 이런 경기 처음 봤는데 참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공동 주최자로 북한에 방문 중인 안토니오 이노키 의원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을 확신하며 세계 평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말했으며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일과의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