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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3자 협의체' 제안…오늘 野 의원총회 분수령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풀기 위해서 여야에 유가족까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오늘(25일) 열리는 야당의 의원총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특별법 대치 국면을 풀기 위해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꺼내 든 카드는 여야, 유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이었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유족대표와 여야대표가 마주앉는 3자 대화가 필요한 상항입니다. 유가족 측은 이미 지난 7월 10일에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유족들을 만나 문제를 풀라고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3자 협의체 구성제안은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발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영석/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누가 새정치연합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도대체 새정치연합과 무슨 협상을 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주의는 의회주의와 정당정치에 기반하는 것입니다.]

새정치연합이 이미 두 차례나 여야 합의를 파기한 만큼 사과와 해명을 하는 게 먼저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의 3자 협의체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오늘 열리는 야당의 의원총회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관련 해법과 함께 분리국감, 민생법안 분리 처리문제 등을 놓고 격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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