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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산골' 양구군, 수능 3개 영역서 전국 1등

중동부전선 산골마을인 강원 양구군이 201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6개 영역 중 3개 영역에 걸쳐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늘(21일)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보면 양구군은 1·2등급 비율을 기준으로 분석한 전국 30개 시·군·구 가운데 국어B, 수학A, 영어B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양구군은 국어A, 수학B에서도 상위 30개 지방자치단체에 포함됐으나 분석 대상 응시자 수가 30명 미만이어서 순위에서는 제외됐습니다.

도내에서는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소재한 횡성군이 국어A 2위, 국어B 3위, 수학A 4위, 수학B 2위, 영어B 3위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춘천시는 국어B에서 24위에 올랐습니다.

양구군은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지방자치단체 명단에서도 국어B, 수학A, 영어B에서 전국 1위를 석권했습니다.

· 양구군이 2014 수능에서 이처럼 두각을 나타낸 데는 양구군이 설립한 공립형 사립학교인 강원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수능에 응시한 것이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강원외고에서는 2014년 수능 만점자가 나오는 등 상당수 학생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양구군은 최근 춘천·원주·강릉지역의 고교평준화가 이뤄지면서 외지로 빠지는 학생들이 줄어들어 공립학교 학생들의 수능 성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구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2014년도 수능 성적이 갑자기 좋아진 것은 강원외고의 영향"이라며 "공립고등학교는 평균 수능성적이 4∼5등급이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성적이 갑자기 오르기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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