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인 젊은이들 절반가량이 매주 한 차례 이상 인터넷에서 한인들에 대한 차별적인 표현을 접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재일코리안청년연합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도쿄, 오사카, 효고현 등지에 거주하는 10∼30대 연령의 재일한국인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5.7%인 174명이 인터넷에서 차별적인 내용의 댓글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차별적인 댓글을 접한 빈도를 묻는 항목에선 응답자의 48.8%가 주당 한차례 이상 봤다고 답했고, 매일 봤다는 사람도 15.8%에 달했습니다.
또 인터넷에서 차별적 표현을 봤을 때 분노와 공포를 느꼈다고 답한 사람이 약 80%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70%는 차별적 표현을 접하고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차별적 표현을 보며 '재일한인들에게도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자기부정적인 답을 한 응답자도 4% 있었습니다.
재일코리안청년연합의 도쿄지역 대표인 량영성씨는 도쿄신문과 인터뷰에서 "재일한인 청년들에게 차별은 일상적이지만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재일코리안청년연합은 한국, 북한, 일본 등의 국적을 초월하는 재일한인 비정부기구로, 다민족·다문화가 공생하는 사회 실현, 역사수정주의에 대한 대항 등을 표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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