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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中 남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우려"

필리핀 "中 남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우려"
앨버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이 중국이 동중국해에 이어 남중국해에도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로사리오 장관은 오늘 필리핀 국방대학 개교 51주년 행사에서 한 연설을 통해 중국이 최근 공세적이고 도발적인 행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고 ABS-CBN 방송이 전했습니다.

로사리오 장관은 또 중국이 최근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인 리드뱅크 해역에 수로 탐사선 2척을 파견하는 등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대한 권리 행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외교부는 중국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고 공식 항의 문건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사리오 장관은 그러면서 중국의 이런 공격적인 행보 때문에 역내 평화와 안정은 물론 자유로운 항해와 항공기 운항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필리핀과의 영유권 갈등과 관련한 유엔해양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분쟁도서에 대한 권리를 서둘러 고착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사리오 장관은 "중국이 '남해구단선'을 앞세워 남중국해 전부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과도한 주장으로 국제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2012년 스카버러 섬을 강제 점거한 데 이어 현재 존슨산호초와 부르고스산호초 등에 대한 권리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이에 반발해 유엔 해양법재판소에 중국을 제소해 국제법을 통한 권리 구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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