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퍼거슨 시의 혼란이 계속되자 주 정부가 오늘(19일)부터 도시에 군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태의 발단이 됐던 흑인 청년의 사망 사건을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야간 통행금지가 내려진 이틀 동안 격렬한 시위가 계속돼자 주정부는 주방위군을 퍼거슨 시에 투입했습니다.
닉슨 주지사는 방위군을 주요 거점에 배치했다며 주말 동안 실시했던 야간 통행금지는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이 실시한 2차 부검에서 브라운이 머리에 2발 오른팔에 4발 등 총탄 6발을 맞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흑인 사회의 분노는 더욱 커졌습니다.
[베이든/유족 측 검시관 : 머리를 관통한 총탄을 제외하면 다른 5발은 생명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사망 당시 상황을 둘러싼 진실공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족 측 검시관은 브라운이 저항한 흔적이 없고 근접 거리에서 총을 맞은 단서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라운 어머니 : 경관을 체포하고 그의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게 정의입니다.]
반면 경찰은 브라운이 경관을 밀치고 때렸으며 총을 잡으려 했다며 상반된 주장을 펼쳤습니다.
근처 세인트루이스에서는 경찰을 지지하는 백인 시위대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휴가 중 백악관으로 돌아온 오바마 대통령은 폭력은 결코 안된다며 에릭 홀도 법무장관을 오는 수요일 현지에 보내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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