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때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현장 소장이 정부의 사고경위 조사에서 현장 직원들의 철수 시도설을 명확히 부정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7월 식도암으로 사망한 요시다 마사오 전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소장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정부 조사에서 '도쿄전력으로부터 사고 당시 전원 도망치라는 등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대답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초기대응과 관련한 간 나오토 당시 총리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간 전 총리는 동일본대지진 나흘 뒤인 지난 2011년 3월 15일 오전 가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상으로부터 도쿄전력이 원전에서 철수해 대피하려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바로 시미즈 마사타카 당시 사장을 불러 도쿄전력 본점에 정부와 도쿄전력의 통합대책본부를 설치하도록 했다고 퇴임 뒤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요시다 전 소장은 "'철수'라는 말은 간 나오토 당시 총리가 한 것인가"라며 "누가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런 말을 사용했을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요시다 전 소장은 또 도쿄전력 인사들이 사고 현장을 떠나는 것을 막았다는 간 전 총리의 주장에 대해 "그 사람이 그런 발언할 권리가 있는가"라며 "그 사람은 사고 조사대상"이라고 비판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현장소장 "철수시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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