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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황 행보…세월호 유족에 세례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복식 카퍼레이드 도중 차에서 내려 세월호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교황은 오늘(17일) 세월호 유가족에게 세례성사를 주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순교자 124위의 시복식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던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보고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 씨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김영오/세월호 희생자 가족 :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특별법 제정 되도록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김 씨는 교황에게 세월호를 잊지 말아달라며, 미리 준비한 편지도 건넸습니다.

[편지 하나 전해 드리겠습니다. 잊어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세월호.]

교황은 두 손을 들어 다른 희생자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교황은 그제 대전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앞서 만난 세월호 유족에게서 세례를 달라는 요청을 받고, 오늘 오전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비공식 세례성사를 주기로 했습니다.

또 충남 서산 해미성지로 이동해 아시아 주교단과 만난 뒤 오후에는 해미읍성으로 자리를 옮겨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통해 또한번 청년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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