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의 가격 독점 행위와 관련한 정부 대책에 대해 자문을 해 온 반(反)독점 전문가를 전격 해임했습니다.
중국 북경청년보는 국무원 반독점위원회 자문위원단 일원인 장신주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이 '기율 위반' 혐의로 해임됐다고 전했습니다.
2011년 자문위원단 출범 이후 처음 일입니다.
신문은 장 연구원의 기율 위반 혐의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가 외국 기업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툴루즈 1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장 연구원은 사회과학연구원에서 일하며 반독점위원회 이외에 국가 정보화 자문위원회에도 참여했습니다.
인터넷 모바일 기업의 독립 이사로도 활동하는 저명 학자입니다.
중국 정부의 장 연구원에 대한 이번 처분은 외국계 기업의 가격 독점 행위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시장 질서 확보와 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외국계 자동차 기업에 대한 가격 독점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최근에는 벌금 부과 절차에 들어가면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 이후 아우디와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크라이슬러, 도요타, 혼다 등 중국 진출 자동차 기업들이 자동차나 부품의 판매가를 자진 인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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