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역대 교황과 인연이 있는 와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11일 와인수입업체 레뱅드매일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즐겨 마셨던 와인은 '알타 비스타 클래식 토론테스'다.
가톨릭교회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 후 추기경들과의 첫 만남에서 고령인 자신을 오래된 와인에 비유하는 등 와인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모국 아르헨티나 와인인 알타 비스타 클래식 토론테스를 추기경 시절 소규모 연회에 특별 주문할 정도로 즐겨 마셨다고 레뱅드매일 측은 설명했다.
이 와인은 아르헨티나의 토착품종 토론테스의 개성을 담아 산뜻하고, 복숭아와 살구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1984년 한국을 찾았던 교황 요황 바오로 2세도 와인과 인연이 깊다.
그는 한국 방문 당시 김포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무릎을 꿇고 땅에 입을 맞추던 장면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헌정 와인으로 유명한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의 '아싸 크리안자'는 그가 2006년 7월 스페인을 찾았을 당시 와이너리 오너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직접 전달한 와인이다.
템프라니요 품종 100%로 만든 이 와인은 검붉은 과일의 풍부한 향과 오크의 스파이시한 향이 잘 어우러진다.
'샤또네프 뒤 파프'는 14세기 아비뇽 교황의 여름별장이 있던 지역에서 유래한 와인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에만 샤토네프 뒤 파프라는 이름을 쓸 수 있으며 '교황의 와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됐다.
론 지역 4대 명가 들라스의 '들라스 샤토네프 뒤 파프'는 고급 론 와인의 대명사다.
레뱅드매일 관계자는 "자신을 '오래된 와인'에 비유했던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교황과 관련된 스토리를 가진 와인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즐겨 마신 알타비스타 클래식 토론테스는 동양 음식과 잘 어울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역대 교황과 인연이 깊은 '교황의 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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