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남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사우디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최근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을 방문하고 돌아온 40세 남성이 바이러스성 출혈열 증세를 보여 서부 제다의 한 병원에 격리된 채 에볼라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우디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바이러스성 출혈열 증세가 확인됐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집계 결과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확인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모두 1천603명으로 이 가운데 887명이 숨졌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우려로 지난 4월부터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 국민에 대해 성지순례 비자를 발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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