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와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러시아 지도부가 크림에 총집결해 대 서방 '항전 의지'를 다지는 각종 행사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 'RBK'는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주 중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내각 전체, 의회 의원 등이 지난 3월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에 집결해 각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국가 지도부 회동에는 주요 기업인들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들이 먼저 오는 12일부터 크림을 방문해 주민들과의 만남 행사를 열고 러시아 귀속에 따른 고충과 제안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오는 13일에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알렉산드르 쥬코프 의회 부의장이 이끄는 약 20명의 의원 대표단이 현지 어린이 휴양소를 찾아 축구 교실을 열고 아이들과 축구시합도 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14일 크림의 대표적 휴양지 얄타에서 정부 인사와 의원, 기업인 등과 만나 크림 발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지도부의 크림 회동은 기업인들의 현지 투자를 촉구하고 서방의 제재에 결연히 맞서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지도부 내주 크림 총집결…對서방 '항전의지'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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