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차량 공매장이 체납 차량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어느 정도인지 한번 보시죠.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번영교 아래 차량 공매장, 번호판이 없는 차량 수백 대가 빼곡히 주차돼 있습니다.
타이어가 터지고, 쓰레기나 옷가지가 가득 담긴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지방세를 내지 못해 번호판이 영치되고도 5개월 동안 세금을 내지 않아 공매 처분을 하기 위해 견인해온 겁니다.
최근 이 같은 차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공매장 관계자 : (올해부터) 도로에 놔두면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하니까 방치 5개월 이상 되면 찾아갈 용의가 없다고 보고 견인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이게 완전 다 온다니까요.]
체납으로 견인된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공매장 공간이 모자라 이렇게 도로변까지 체납 차량들이 잠식하고 있습니다.
구청 세무과에는 체납차량에서 떼온 번호판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번호판이 영치된 체납차량은 무려 1만 대가 넘습니다.
불과 2년 사이 30% 넘게 늘어난 겁니다.
[이상현/중구 체납세 징수 기동반 : 경기도 어렵고 체납차량이 많아서 각 구군에 영치팀을 운영해서..]
공매장이 부족할 정도로 넘쳐나는 체납 차량들,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 울산의 또 다른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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