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규모 6.5 강진이 발생한 뒤 사흘째인 오늘 중국 당국은 인명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윈난성 민정청은 이번 지진으로 3백98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집계했습니다. 또 2천 명가량이 다쳤고 이재민 백9만 명 가운데 23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가옥 2만 5천여 채가 파손됐고 3만 9천여 채는 크게 부서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당국이나 언론들도 인명 피해 증가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윈난성 정부는 어제까지 50여 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천2백 명가량의 부상자를 치료했으며 30명가량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해 사망자가 늘어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여진 동향도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지진국은 오늘 오전 8시까지 여진이 6백23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지진국은 현장에 지휘부를 설치하고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규모 5~6급 강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기도 해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주요 피해지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도 나와 구조와 복구작업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루뎬지역에 폭 100m, 길이 300m가량의 호수가 생기면서 추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매몰자 등의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기 전인 '황금시간대'를 하루 남짓 남겨두고 필사적인 인명 구조와 함께 추가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어제 진앙지인 루뎬현 룽터우산진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윈난성 공무원 만 천여 명과 7천여 명의 군인들이 현장에 투입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재민에 대한 위로금을 1인당 1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백67만 원에서 2만 위안으로 올리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커지자 중국 각계에서 성금을 보내고 있고 구조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독일, 스위스 등 각국 지도자들도 중국의 대규모 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 성명을 내거나 전문을 보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중국 이재민을 위로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윈난 강진 사흘째 구조총력…여진 우려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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