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수니파 반군이 쿠르드자치정부 군 조직인 페쉬메르가와 교전 끝에 모술 서북부의 유전 2곳을 장악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반군을 주도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는 어제 모술 서북쪽 주마르 지역을 장악하고 근처 유전 2곳을 손에 넣었으며 이 과정에서 페쉬메르가 대원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리아 접경 카사크 지역에서도 어제 반군과의 교전으로 페쉬메르가 대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페쉬메르가가 반군과 교전 과정에서 IS 대원 약 백 명을 사살하고 38명을 생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마르 지역은 쿠르드족 밀집 지역으로 원래 이라크 중앙정부 관할이었지만 지난 6월 초 수니파 반군의 봉기 이후 쿠르드자치정부가 장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그다드 남쪽 주르프 알사크르 지역에서도 그제와 어제 반군의 공격으로 정부군과 친정부 민병대원 23명이 숨졌다고 아랍권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전했습니다.
IS는 지난 6월 10일 이라크 제2의 도시 북부 모술을 접수하고 반정부 수니파 무장단체를 규합한 뒤 계속 남진해 이라크 서북부의 주요 도시와 시리아 접경 도시를 대부분 장악했습니다.
지난 6월 29일에는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 서부, 그리고 북부 일대에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 수립을 공식 선포하고 이라크 정부군과 대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반군, 쿠르드와 교전…유전 2곳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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