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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펜, 프랑스 차기 대선 인기투표 1위

르펜, 프랑스 차기 대선 인기투표 1위
반 유럽연합과 반 이민을 기치로 내건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2017년 프랑스 대선 레이스의 선두주자로 부상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Ifop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르펜 대표는 '대선 1차 투표가 오늘 치러진다면 누굴 뽑겠느냐'는 질문에 2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르펜 대표가 차기 대통령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9월 정계복귀가 예상되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5%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이나 마뉘엘 발스 총리를 뽑겠다는 응답은 17%였습니다.

지난 4월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르펜 대표의 지지율은 2% 오른 반면 부패와 권력남용 혐의로 지난달 정식 기소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6%나 떨어졌습니다.

르펜은 2011년 아버지 장 마리 르펜에 이어 당 대표를 맡으며 국민전선의 인기 상승을 이끌었다.

2012년 대선에서 르펜 대표는 18%를 득표해 올랑드 현 대통령과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뒤진 3위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불경기와 실업률 상승 탓에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체되고 국민전선의 인기는 높아졌습니다.

국민전선은 지난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25%를 득표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대중운동연합과 집권 사회당을 모두 제치고 처음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대다수 정치 분석가들은 그러나 극우정당 후보인 르펜 대표가 1차 투표를 넘어 결선 투표까지 가더라도 어떤 후보에게든 패배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주류정당 지지자들이 르펜의 당선을 막기 위해 결집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번 Ifop 여론조사에서는 결선 투표 지지율은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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