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중요한 내부 문건을 AP 통신 기자에게 이메일로 전달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간 어제 백악관의 누군가가 실수로 미 중앙정보국, CIA의 테러용의자 잔혹고문 실태 관련 '상원 보고서'에 대한 백악관의 반응 및 향후 대응책을 담은 문건을 자사 기자에게 이메일로 보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CIA의 잔혹한 테러용의자 고문실태를 고발하는 상원 보고서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으로, 이번에 유출된 4쪽 분량의 백악관 문건에는 CIA의 이런 잘못된 관행에 대한 미 국무부의 부정적 반응과 더불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언론의 예상질문 및 답변 등이 기술돼 있습니다.
백악관 문건에 따르면 국무부는 "미국 국민 누구도 CIA의 고문 방식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문건에는 또 국무부가 CIA의 테러용의자 고문이 전 세계에 어떻게 비칠지 우려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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