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장관 직무대행 체제 12일째인 29일 본부 및 산하기관 주요 관계자들을 한 데 모아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다.
문체부는 이날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장관 직무대행인 김희범 제1차관을 비롯, 김종 제2차관과 주요 실·국장, 산하 33개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공직기강 확립 워크숍' 행사를 열었다.
김 제1차관 이하 참석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장관 부재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기반 구축, 확고한 공직기강 확립과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의 조속한 완료 등을 다짐했다고 문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문체부가 애초 예정에 없던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면서 조직 기강 세우기를 강조하고 나선 이면에는 장관 부재 장기화에 따른 조직 관리의 부담과 피로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부처 내 통상 행사이지만, 장관 부재 장기화에도 문체부의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음을 분명히 하려는 취지에서 별도로 알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정책과 마찬가지'라는 생각 아래 각 기관의 주요 사업과 행사에 대해 적극 홍보를 추진할 것"이라며 "경제개혁 3개년 계획 추진의 핵심은 '규제 개혁'임을 인식하여 공공기관 스스로 개혁을 결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가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김종덕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등 외부인사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또 후보자 인선이 늦어지는 데 대해서도 문체부 내에선 입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내부에서 발탁된 유진룡 장관의 면직에 대해 일각에서 청와대와의 이상기류설이 제기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비상업무대책반을 꾸리고 주말마다 현안점검회의를 여는 등 장관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이 없도록 주력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장관 부재 문체부,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서
직무대행 체제 12일째 맞아 산하기관 대상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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