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어선들의 조업을 독려하기 위해 어선에 해안경비대와 바로 연결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 장비를 설치해주고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중국이 독자개발한 GPS인 베이더우 시스템이 지난해 말까지 5만척 이상의 중국 선박에 설치됐다고 전했습니다.
베이더우 시스템 설치에 드는 비용 중 10%만 선장이 내고 나머지는 중국 정부가 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선들은 분쟁 지역에서 조업하다가 악천후를 만나거나 필리핀·베트남의 순찰 선박과 마주쳤을 때 베이더우 시스템을 이용해 중국 해안경비대에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습니다.
중국은 또 어선에 연료 보조금도 지급하며 분쟁해역 어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의 앨런 듀퐁 교수는 "중국 정부가 어선단들에 분쟁해역에서 조업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경제적·상업적 이유는 물론 지정학적인 이유에서 정책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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