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이 새 기술위원회의 당면과제인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오늘(28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기술위원장은 차기 감독의 임기와 관련해서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결과로 감독을 경질할 생각은 없다"며 "적어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까지는 대표팀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감독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리더십과 인성이 병행돼야 하며, 이는 내·외국인 구분 없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국인 감독의 장점은 준비하고 적응하는데 긴 시간이 안 걸린다는 것이고, 외국인 감독의 장점은 축구 수준의 변화와 선수 장점을 표출할 수 있다"고 꼽았습니다.
외국인 감독 선임 시 발생하는 비용 문제에 대해선 "현재 축구협회의 현실적인 예산을 고려해 무작정 이상적인 지도자를 돈 많이 들여 데려올 상황은 아니다"라며 "비용 대비 또는 협회 내에서 예산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는지 다양하게 고려하면서 선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