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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미국서 군 수송기 도입 추진…군비증강 박차

최근 남중국해 일부 도서를 놓고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필리핀이 미국에 C-130 수송기 판매를 추가로 요청하는 등 군비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언론은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을 인용해 필리핀 정부가 미국에 약 6백26억 규모의 대외군사판매 프로그램에 따라 C-130 수송기 2대를 인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필리핀은 향후 3년간 사용할 수송기 엔진과 관련장비, 운영 인건비, 부품 등도 요청했습니다.

필리핀 정부의 수송기 지원 요청은 미 의회에도 통보됐습니다.

국방안보협력국은 미국이 이들 수송기를 지원하면 필리핀의 해양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 발전시켜 미국의 안보외교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부처 차원에서 이미 C-130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앞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도 국방부의 C-130 구매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필리핀 군은 현재 C-130 수송기 3대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스카버러 등 남중국해 일부 도서를 놓고 중국과 분쟁을 빚고 있는 필리핀 정부는 오는 2016년까지 전투용 헬리콥터 8대도 도입하기로 하는 등 군비증강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최근 쾌속함 2척을 확보한 데 이어 호위함 구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3년에 걸쳐 병력을 2만 명 늘리고 미군의 순환배치 확대를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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