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기승을 부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까지 확산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입국한 40살의 라이베리아 남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라이베리아 정부 관리인 이 남성이 지난 22일 비행기를 타고 나이지리아로 오던 중 구토와 설사를 하고 고열 증상을 보여 입국 직후 바로 격리됐으나 결국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올해 초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이후 나이지리아에서 감염 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이지리아는 바로 공항과 항만 등 모든 입국장에 적색경보를 발령하면서 전문인력을 배치했습니다.
또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람들을 상대로 감시와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올들어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발생해 최소 660명이 사망하고 천 93명이 감염됐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이들에 이어 4번째 감염 국가가 됐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구토, 설사, 출혈의 증세를 보이며 최대 치사율은 90%에 이릅니다.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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