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병언 씨의 시신이 발견된 전남 순천에 경찰이 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정밀 수색에 나선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씨의 변사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전남 순천에 수사본부를 차린 경찰은 유 씨의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기되고 있는 많은 의혹들에 대해 한 점 의구심도 남기지 않겠다는 겁니다.
앞서 경찰은 초동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책임을 물어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을 대기 발령하고, 최삼동 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을 서장으로 발령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8시쯤부터 유 씨 변사체가 발견된 현장 주변을 정밀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추가로 발견된 유류품은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유 씨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유류품 뿐만 아니라 혹시 있을지 모를 족적이나 끌고 간 흔적 등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의 수색범위는 유병언 씨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시신발견 현장인 전남 순천 서면 학구리 메실밭까지입니다.
경찰은 유병언 씨가 숨어있던 송치재 별장에 대해서도 영장을 재발부 받아 다시 압수수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의 근육에서 추출한 DNA 대조를 통해 어젯밤 유 전 회장의 신원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의혹을 받고 있는 독극물 중독 여부는 내일 오전 나올 예정이며, 종합적인 사망 원인 분석 결과는 이르면 내일 오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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