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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위안부 강제연행 부정한 민간책자에 日정부 관여"

"군 위안부 강제연행 부정한 민간책자에 日정부 관여"
올해 일본 학자가 군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취지의 내용을 담아 펴낸 소책자 제작 과정에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관여했다고 일본 민방 TBS가 보도했습니다.

니시오카 쓰토무 도쿄기독교대 교수는 지난 5월 '위안부 문제-사실관계 점검과 일반적인 오해들'이라는 소책자를 영문으로 펴냈습니다.

그런데 이 책자의 작성 과정에서 일본 외무성과 총리관저 직원이 초안을 훑어보는 등 비공식적으로 관여했다고 TBS는 소개했습니다.

이 책자는 군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1993년 고노담화에서 일본 정부가 군위안부 강제연행을 인정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며 '고노담화가 강제연행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등의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TBS는 아베 총리와 가까운 정부 관계자가 소책자 작성을 주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정권이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홍보하는 전략은 취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민간단체의 주장을 소개하는 형태로 소책자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사는 또 이번 책자발간에 대한 정부 관계자의 관여와 병행해 지난달 고노담화 검증 결과 발표가 이뤄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고노담화를 검증만 할 뿐 수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총리 주변에서는 담화 검증을 '미래의 담화 수정을 향한 여론조성의 계기'로 삼으려는 생각도 감지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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