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궐 선거,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야권연대를 제안하며 사퇴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23일) 오전 경기도 수원 영통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선거가 중반부로 접어든 만큼 오늘부터는 접전지인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얻을 수 있어야만 박근혜 대통령 남은 임기 3년 7개월 동안 제대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전 대덕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부권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어제 호남과 충청 선거현장에서 쌍끌이로 지원 유세를 한 데 이어 이틀째 중원 탈환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세월호 참사의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이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의해서 가로막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 전날인 오는 24일까지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퇴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후보는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서는 야권연대가 필수적"이라며 양 당 지도부가 야권연대를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