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의 중국이 추진 중인 대규모 경제협력 구상인 이른바 '일대일로'(一帶一路)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연말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지대, 하나의 길'이란 뜻의 '일대일로'란 시 주석이 이끄는 현 중국 지도부가 추진 중인 '실크로드 경제지대'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의 끝 글자를 따서 만든 새로운 용어다.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지도부는 해외방문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각국에 이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해 왔다.
실크로드 경제지대는 중국의 중서부 개발을 통해 중앙아시아로의 진출을 추진하는 육로의 개념이며, 21세기 해상실크로드는 남부 지방과 바닷길을 개발함으로써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진출을 도모하는 해로의 개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시 주석이 지난해 가을 중앙아시아를 순방하면서 처음 내놓은 전략으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의 경제 소식통은 21일 "중국 정부 차원에서 기존의 개발 추진 사업에 중요한 사업을 추가하는 식으로 종합적인 청사진을 만들고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말 정도에 세부계획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대일로' 사업의 핵심은 중국 주도로 각국과 도로 및 철도망을 연결하는 것과 중국의 철도, 도로, 건물, 교량 등 사회 인프라 건설 기업들의 해외진출이라고 이 소식통은 분석했다.
이를 통해 중국 정부는 정책적 소통과 도로개선, 교역 강화, 통화(위안화) 유통 확대, 국민간의 이해 증진 등 5가지 정책적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시 주석이 이달 초 국빈 방한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참여를 권유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역시 중국 입장에서 '일대일로' 구상의 핵심 사업의 일환으로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이 소식통은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시 주석 집권 10년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사업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사업의 영향이 한국 정부의 중앙아시아 진출 등 관련 사업에 미칠 영향을 자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시진핑의 경제구상 '일대일로', 연내 청사진 나오나
'실크로드 경제지대'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 양대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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