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국제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열어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이러한 내용의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누가 항공기를 격추시켰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충분하며 철저한 국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여객기를 격추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안보리 이사국들간 입장이 갈렸습니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 점령 지역에서 운용된 지대공미사일 SA-11에 의해 격추된 것 같다"면서 "반군 지역의 방공시스템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맞서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대사는 파워 대사의 주장을 일축한 뒤 우크라이나 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추르킨 대사는 또 "비행금지구역으로의 항공기 비행을 허락한 우크라이나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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