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광역 버스의 입석 승차 금지 조치가 오늘(16일)부터 시행됐습니다.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광역 버스의 입석 승차가 금지된 첫날 곳곳에서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광역 버스들이 승객이 적은 정류장을 그냥 통과하고 노선변경에 대한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강남권을 들르지 않고 서울역으로 노선을 단일화한 광역 버스가 많아 경기도에서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운송업체가 전세버스를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렸지만, 승객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입석 승차가 허용되기도 했습니다.
입석 승차가 허용되고 승객들 스스로 서둘러 출근길에 나서 우려했던 출근 대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한 달 동안 현장 점검한 뒤 8월 중순부터 입석 운행을 단속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버스 업체와 당국, 승객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버스 증차와 노선 정리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버스업체들은 10월까지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적자 누적 등으로 더이상 전세버스 증차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10월 이후 출근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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