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만에서 추락한 AH-64E 아파치 공격용 헬기의 사고 원인이 기계적 결함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 국방부는 사고 조사 보고서에서 기상 상황과 조종사의 실수가 주요 사고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고 중국시보 등이 16일 전했다.
당국은 당시 구름이 짙게 낀 상황에서 조종사가 방향 감각을 잃으면서 사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아파치 헬기의 기계적 결함이나 고장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적었다.
대만은 사고 직후 동종 기종의 비행 훈련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달 말 이를 재개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번 사고가 2017년으로 예정된 아파치 헬기의 일선 부대 배치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만은 무기 현대화 계획의 하나로 지금까지 18대의 최신형 AH-64E 아파치 헬기를 미국 보잉사로부터 도입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1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20억 달러(약 2조 600억 원)의 국방 예산이 투입된다.
사고 헬기는 지난 4월 25일 오전 비행 훈련 중 대만 북부 타오위안(桃園)현의 3층짜리 주거용 건물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2명이 다치고, 민가 4곳이 파손됐다.
(타이베이=연합뉴스)
"타이완 아파치 헬기 추락원인, 기계 결함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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