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정 적자가 이 추세로 가면 오는 2039년 누적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을 초과할 것으로 미 의회예산국(CBO)이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초당적 기구인 CBO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장기 재정 전망 보고서에서 현 회계연도(내년 9월 말 종료)의 누적 재정 적자가 GDP의 74%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누적 적자가 이 추세로 가면 오는 2039년 회계연도에는 GDP의 106%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BO는 지난해 9월 낸 보고서에서는 올해와 2039년의 누적 재정 적자를 각각 GDP의 73%와 102%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의 누적 적자 비율이 통상적으로 39% 수준에 불과했다면서 감축 노력 덕택에 최근 그 비율이 줄었으나 2018년부터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재정 적자는 2009회계연도에 기록적인 1조 4천억 달러에 달했다가 지난 3월 말 종료된 2013회계연도에는 6천800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현 회계연도에는 4천920억 달러로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올해 예상되는 적자는 GDP의 2.8%에 해당한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습니다.
CBO는 지출이 현 회계연도에 GDP의 21%인 것이 2039년에는 26%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반면, 정부 세입은 이 기간에 GDP의 17.5%에서 19.5%로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보고서는 헬스케어와 채무 이자 상환 부담이 특히 커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지출을 구체적으로 보면 헬스케어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40년 평균 7%에 불과하던 것이 2039년에는 14%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연방 채무가 늘어나면서 이자 부담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커져, 현재 약 1.3%인 것이 4.7%로 확대될 것으로 CBO는 전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미국 재정 적자 이 추세면 2039년에 누적 적자 GDP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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