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의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최근 10대 그룹 사내 유보금이 최근 5년 새 거의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10대 그룹의 금융사를 제외한 8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말 사내유보금이 515조 9천억원으로, 5년 전인 2009년의 271조원에 비해 90.3%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보율도 986.9%에서 천 733.9%로 747%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의 당기 이익금 중 세금과 배당 등의 지출을 제외하고 사내에 축적한 이익잉여금에 자본잉여금을 합한 금액이며, 이를 자본금으로 나누면 사내유보율이 됩니다.
10대 그룹 중 사내유보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으로 5년 새 86조 9천억 원에서 182조 4천억원으로 109.8% 증가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유보금이 70조9천억원에서 158조4천억원으로 123.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그룹은 41조 2천억 원에서 113조9천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CEO스코어는 "통상 유보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배당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받는 반면, 투자와 배당 등에 소극적이란 지적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0대 그룹 사내유보금 516조원…5년새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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