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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대기업 취직 돕겠다" 돈 챙긴 50대 구속

"자녀 대기업 취직 돕겠다" 돈 챙긴 50대 구속
울산 남부경찰서는 자녀를 대기업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52)씨를 15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4월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55)씨 등 2명에게 "내가 대기업 하청업체를 운영하는데 모기업 간부와 친분이 있으니 자녀 취업을 돕겠다"고 접근, 총 4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돈을 준 피해자들이 자녀 취직을 독촉하자 '회사 신축 때문에 신입사원 채용이 늦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사내 공문을 위조해 보여주며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필기시험 문제집을 참고해 가짜 시험문제지를 만들어 건네면서 "정답을 외워라"고도 했다.

이 말을 믿은 피해자 자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울산으로 이사해 취업공부에 매달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경영하는 철거용역업체 운영이 어려워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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