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는 전자 책과 온라인 읽을거리가 넘쳐나면서 전통적인 도서 판매가 줄고 있지만 유독 청소년 소설만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 기업 닐슨이 공개한 뉴질랜드 도서판매 조사 자료를 보면 뉴질랜드의 전체적인 도서 판매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0% 정도 감소했으나 청소년 소설은 50%나 급증했다.
닐슨은 청소년 소설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영화로 만들어진 연작소설들로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이런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방송은 전통적인 도서 판매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유독 청소년 소설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독자층이 성인들에게까지 확대되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주일에 청소년 소설을 두세 권씩 읽는다는 한 독자는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며 "특히 연작소설은 한 권을 읽고 나면 언제나 다음 권이 기다려지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점을 운영하는 제나 토드는 "영화가 책의 새로운 독자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영화를 보고 나면 사람들이 그것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어 책을 읽기도 하고 또 자녀가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먼저 읽었으면 하는 부모들도 많다"고 말했다.
성인들의 청소년 소설 사랑은 서점뿐 아니라 도서관에서도 확인됐다.
방송은 지난 3년 동안 최대 도시 오클랜드 지역 도서관들에서 청소년 소설을 대출한 사람들을 보면 18세 이하가 51%를 차지, 절반이 넘기는 했으나 18세 이상 성인이 45%, 각종 사회단체와 기관들이 나머지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 지역 도서관들의 신규 주문 도서도 청소년 소설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도서관의 필리파 매켄지 사서는 청소년 소설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청소년 소설들이 이전보다 훨씬 복잡한 구성을 띠는 것도 한 가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청소년 소설의 온라인 내려받기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서점들은 활자 매체에 대한 독자들의 사랑이 식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뉴질랜드서 청소년 소설 큰 인기 구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